악어의 상징인 크로커다일에 비해 카이만의 두상과 얼굴, 골격은 다소 못생긴 편입니다
동류 종들과 비교해볼 때 성격도 더 안 좋고 지능도 더 떨어지지요
대신 동류, 동크기에서의 치악력은 크로커다일보다도 강합니다
그 짧고 넓적한 주둥이 덕인데 이는 그들의 먹이와도 관련있습니다
대게의 카이만 종들은 다른 악어들보다 단백질, 칼슘 흡수력이 떨어지고 인에 의한 칼슘 손실이 낮은 편입니다
그래서 크로커다일과 같은 성장률을 기대하려면 더 고영양의 먹이를 잦게 공급해야 하는데 대신 어류성 먹이를 통한 성장 조절은 좀 더 수월하게 가능합니다
비록 못생겼고 이상한 체형을 하고 있지만 칼리게이터에 비할 만큼 작은 크기와 그 느린 성장 속도 덕분에 가정에서 기르기엔 좋은 악어라 하겠습니다
어차피 또 국내에선 크로커다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므로 집에서 악어를 기르고 싶다면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
우리나라의 일반적 사육 방식으로는 1.1~1.3m정도가 한계입니다
파충류 특성상 시간은 큰 의미없고 그 사육 공간과 환경, 먹이 정도가 성장률 및 성체 크기를 결정짓는데 대게 드워프 칼리게이터와 비슷하거나 조금 빠른 수준입니다
고작 뭐 몇 년 길러서 성성숙이 이루어지고 번식이 가능하고 그런 동물이 아니지요
사육 난이도는 아주 쉽습니다
곤충, 어류, 포유류, 조류 심지어 다른 파충류까지 못 먹는 게 없습니다
크로커다일만큼은 아니지만 정상 사육 기준에선 큰 차이를 못 느낄 만큼 먹성도 좋습니다
저온에서 조차 앨리게이터 다음으로 강해 온도, 습도, 수질 등 사육 환경이 상식을 벗어날 정도가 아니라면 사육하다 죽을 일은 거의 없습니다
워낙 강한 동물이라 어떻게 길러도 상관없지만 하나 꼽자면 본 종 특성상 사육 환경이 밝을 수록 먹성과 먹는 양, 활동성, 적응력이 떨어지니
가급적 어둑침침한 사육 환경을 권합니다
파충류의 환경 적응은 곧 길들이기와 직결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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